뉴욕 증시 급락! 트럼프 관세 우려에 기술주 크게 하락… 나스닥 2.78%↓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45% 하락했고, S&P500은 1.59% 내렸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8% 급락하며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6.09%나 하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3월 4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8.5% 하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지만, 향후 이익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며 급락했습니다. 테슬라는 3.04%, 애플은 1.27%, 마이크론은 4.43%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부담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태양광, 제약·바이오, 엔터, IT소부장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야간선물은 1.04% 하락 마감했지만, 현재 나스닥 선물은 0.26% 상승 중이므로 개장 전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오늘 신규 상장한 종목으로는 **에르코스(435570)**가 있으며, 공모가는 10,66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또한 케어푸드(농업·식품) 섹터가 주목받고 있어, 메이저 자금이 유입되는 섹터 내 대장주를 단기적으로 공략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