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원 03/13 관세 잡음 지속, 여전한 안전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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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12:02
환율 및 글로벌 시장 동향 정리
1. 전일 환율 동향
전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 유입과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1,450원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 유로화 강세와 연동되어 하락 출발했으며, 이후 중국 위안화 절상 고시로 한때 1,440원 후반까지 낙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발효되면서 환율이 반등했으나,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다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전일 대비 7.2원 내린 1,451.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2. 글로벌 시장 동향
미국 국채 금리 상승: 2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입찰 응찰률이 2.59배로 직전(2.48) 및 과거 평균(2.56)을 상회하면서 시장 수요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와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채 금리 저점 인식이 확산되며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달러 강세: 미국채 금리 상승과 연동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엔화 약세: 일본 춘투(임금 협상) 본격화 속 대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였으나, 달러 강세에 밀려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 급등: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며 금 가격이 상승했으며, 은과 구리 등 산업재 가격도 관세 전쟁 우려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3. 오늘의 환율 전망
금일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속에서 1,450원 중반까지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 없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200억 달러)와 유럽연합(283억 달러)이 보복 관세를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관세 전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와 아시아 통화 강세는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주 중심의 저가 매수가 미국 증시에서 유입된 점과 국내에서도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할 경우,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면서 추가 약세에 대한 부담을 드러낸 점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