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4 트럼프의 유연성, 그래도 달러-원은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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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트럼프의 유연성, 그래도 달러-원은 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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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동향: 당국 개입 추정 물량, 수출업체 네고에 상승 제한


전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당국 개입 추정 물량으로 인해 1,460원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장초반에는 안전선호 심리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엔화 약세가 영향을 미쳐 1,470원 부근까지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1,470원에서 당국의 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이후 오후 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결국 주간장은 전일 대비 3.8원 상승한 1,462.7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 동향: 미국채 금리 스티프닝, 달러로 자산 재이동


전일 미국채 금리는 특별한 이벤트 없이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스티프닝(단기 금리 하락, 장기 금리 상승) 마감되었습니다. 이날 미국 시장은 주식/지수/옵션/선물 만기일이 겹치며 대체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단기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금리가 다시 반등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수입 규모는 GDP의 11%에 불과하고, 일회성 관세는 물가와 성장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며 금리를 반등시켰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연준의 양적긴축(QT) 속도 조절이 잘못되었다고 언급, 장기물 금리 반등을 촉진했습니다.

달러는 상호관세 발표 기한 임박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선호 심리로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유로화는 프랑스가 미국의 관세에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엔화는 일본의 CPI 발표에도 달러화의 흐름을 추종하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2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3.7%, Core 기준 +3.0%로 전월 대비 둔화되었습니다.


금일 전망: 트럼프의 유연성? 달러-원 큰 폭 하락은 제한


오늘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관세 유연성 발언에 힘입어 1,460원 초반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금요일 달러-원 환율은 당국 개입 추정 물량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와 연동되며 상승했으나, 트럼프가 상호관세에 대해 유연성을 언급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달러 롱스탑 물량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최근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심리는 여전히 존재하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국내 탄핵 심리 장기화 등 불안 요소들이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할 수 있어,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금일 예상 레인지: 1,458원 ~ 1,4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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