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전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공매도 재개… 단기 변동성 확대 예상

2025년 3월 31일 월요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침체 우려와 더불어 공매도 재개, 관세 갈등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출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9% 하락했으며, S&P500은 1.97%, 나스닥은 2.70%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반도체 지수 역시 2.95% 하락해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는 공매도가 5년 만에 전 종목 대상으로 전면 재개됩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한되었던 공매도 제도가 정상화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일부 업종 및 종목에 있어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저평가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또한 오늘부터는 넥스트레이드(구 K-OTC)의 거래 종목이 796개로 최종 확대되면서, 장외시장 거래 활성화와 투자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야간선물 흐름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CME 야간선물은 1.29% 하락 마감하였으며, 현재 나스닥선물도 1.13% 하락 중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갭 하락 출발 후 단기 등락이 클 수 있는 장세가 예상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공매도 재개라는 부정적 이벤트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지수 하락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지수와 업종의 방향성은 실적과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될 것이므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증시에서는 코스피 2,500선의 지지력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며, 투자자분들께서는 메이저 종목이나 뚜렷한 이슈가 있는 종목 위주로 단기 탄력적인 대응 전략을 고려하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