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인플레이션 완화 상당한 진전"⋯ 투자심리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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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5:15
[아시아타임즈=최율소 기자] 미국 금융시장이 뚜렷한 인플레이션 완화기조에 힘입어 완연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견고한 경제와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 이같은 진척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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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의 발언은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로 집계되며 전문가 예상치 0.2%를 소폭 상회했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당초 0.1% 상승을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고 0.5%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이는 금융시장에 훈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5151.04로 203.76포인트(+0.58%)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47.38로 33.36포인트(+0.74%), 나스닥지수는 1만4284.53로 159.05포인트(+1.1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한때 5%에 근접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지난 19일 기준으로 4.42%까지 내려왔다.
다만 마냥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실업률은 여전히 3.9%이고, 인플레이션은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임무는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