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도 깜놀했을 밤"...'계엄군 배치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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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4:32
4일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 경내에 계엄군 약 280여 명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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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회에 대통령실의 계엄 선포 통고가 이뤄지지 않는 등 소통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법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국회가 대처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을 떠올렸다. “12.12 군사반란 당시 9사단장이 전두환의 절친 노태우였잖나”라는 댓글도 보였다.
이 밖에도 “진짜 북한 김정은도 깜짝 놀랐을 밤이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군대를 동원하느냐”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계엄 발령 시 서울 시내 병력 추가 투입 배치도’도 화제가 됐는데, 이는 2018년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것이다.
센터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는 2017년 3월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당시 “청와대에 30사단 1개 여단, 1공수여단을 투입하고 헌법재판소에는 20사단 1개 중대, 서울정부청사에는 20개 사단 2개 중대를 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국방부와 합참에 20사단 1개 여단을 보내고 광화문 일대에는 30사단 2개 여단과 9공수여단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는 20사단 1개 사단을 투입한다고 계획했다.
극비 대테러부대로 알려진 707 특임대대는 대기전력으로 배치한 뒤 중요시설을 탈환할 때 투입한다고 적혀 있다. 이밖에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도는 각 1개 군 사단과 1개 특전사 여단을 배치한다는 계획이 담겼다.